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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로수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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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봐야 두달정도 ....

데이트를 하러 많이 가는데 갈때마다 상대가 바뀌어서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 물론, 같은상대와 또 가기도 하지만...

초반에 점수를 따기위해 좀 더 고급스러운 곳을 찾는데

가로수길도 그중하나인것은 틀림없네요. 제가 대학생일때

가던 가로수길과 지금의 가로수길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릴때는

그래도 낭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돈만 보이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인것은 알지만 여러가지 추억이 있던 곳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는것을 보면 또 마음이 씁쓸하네요. 그래도 제가 자주가는

레스토랑은 없어지지 않고 지금도 장사가 잘되고 있어서 주인이 바뀌지

않는한 당분간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 상대방과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연애에 대해서 얘기를하는데

어릴때 대학생활할 때 짝을 만나서 같이 어려운시절 보내고 취직이건 시험이건

보고서 직장잡고 결혼하는게 가장 이상적인데... 지금 우리들은 그런건 물건너갔고

결국 상대방 조건보고 결혼을 해야하는 속물이 되버린것 같다면서 멋쩍게 웃었네요.

돌아오는 길에도 이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이제 연애라는것은 끝이고 소개팅

조건만남만 남은 인생이라서 .... 씁쓸합니다. 3년 4년 이상 사귄 대학교친구들을

보면 참 부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디 한곳에 정착할 수 있는데 왜 그때는 그렇게

자존심이 중요했던지.... 지금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뭐가 그렇게 쪽팔리다고

다시 연락을 안했었는지 한심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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